ㅣ안전감시원, 35만 건 이상
ㅣ감시 활동에도 ‘사고 제로’ 성과
ㅣ전문인력 기반 자가발전도서 외에
ㅣ신재생 등 공공 안전 관리로 확장
국내 전력산업 현장에는 여전히 감전, 추락, 협착 등 다양한 유형의 중대재해가 도사리고 있다. 특히 배전공사 현장은 고압 전류, 고소작업, 지반 침하 등 구조적으로 상시 위험이 상존한다. 이러한 위험을 ‘제로’로 만든 조직이 있다. 바로 한전MCS다. 한전MCS는 2022년부터 배전공사 현장에 안전감시원을 투입해오며 3년 연속 무사고를 기록했다. 전국 35만 건이 넘는 감시 활동에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전력현장을 지켜낸 기록은 국내 전력안전관리 체계에 하나의 이정표로 남고 있다.
◆위험을 지우는 사람들, 한전MCS 안전감시원
한전MCS는 배전공사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단순한 점검을 넘어선 실시간 감시와 통제에 나섰다. 절연장갑 착용 여부, 전류 차단 확인, 고소 작업장 안전대 부착 등 기본 안전 수칙이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즉시 조치한다. 이를 위해 전국 196개 사업소에 3178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고, 이 중 자격증 보유자는 1202명, 전력기술 경력 7년 이상은 1976명에 달한다.
사업이 시작된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총 35만4954회에 걸쳐 안전감시원이 배전공사 현장에 투입됐다. 이 기간 동안 작업 인원 약 수십만 명이 참여한 공사 현장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보고되지 않았다. 연평균 약 11만8000회 이상 감시 활동이 이뤄졌으며, 누적 작업시간 수백만 시간에 달하는 현장에서 3년 연속 무사고를 달성한 성과는 기록 및 현장의 신뢰로도 명백히 입증된 결과이다.
◆현장을 읽는 체계, 사고를 막는 선순환
한전MCS 안전감시원은 매일 공사 전 작업 내용을 사전 파악하고, 공정별 특성에 따라 점검 항목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TBM 활동(Tool Box Meeting,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작업통보서에 따른 투입인력 및 장비 일치여부 확인, 보호장구 착용, 접지상태 확인 등으로 구성되며, 확인 결과에 따라 즉시 시정 조치를 내리거나 부적합 사항에 대해 보고한다.
이러한 구조는 단지 현장을 ‘보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감시원이 발견한 이상 징후는 지점과 권역 지사로 전달되고, 본사 시스템을 통해 분석·재발 방지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개별 현장의 문제를 넘어서, 전체 현장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전MCS는 현장 감시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법정교육 외에도 사례 기반 교육과 신기술·신공법 도입 시 전사적 교육을 통해 감시원의 실질적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안전감시를 넘어, 공공안전 실천으로
한전MCS의 감시 활동은 전력 현장을 넘어 사회 전체의 안전문화 형성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 실천’이라는 방향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안전신문고’ 플랫폼 활용이다. 감시원은 생활 속 위험 요인을 직접 제보하고, 현장조치 또는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한전MCS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안전신문고 신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그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고는 단순 제보에 그치지 않는다. 수집된 정보는 본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돼 유형별 위험군 분석, 대응 매뉴얼 개선 등에 활용된다. 이는 반복 사고 예방에 필수적인 기초 데이터가 되며, 한전 전체 공사관리 체계의 안전도 향상에도 기여한다.
또한, 안전감시원은 단순 감시자가 아닌 공공안전 실천 주체로서 공사 관계자들과 능동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공공성과 기술성, 사회적 책무를 아우르는 안전 실천은 민간 안전관리 모델로도 주목받는 구조다.
◆전국 인프라 기반의 안전 확장 가능성
한전MCS는 수년간 검침, 송달, 체납관리 등 전력서비스를 운영해온 전국 단위 인프라를 바탕으로, 배전공사 안전감시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배전공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검증된 감시 역량과 전국 조직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전력설비 이외의 다양한 공공안전 영역에서도 충분히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소 유지관리, 태양광·풍력 설비 점검, 기후위험 지역 전기설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신성장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되고 있다. 2024년에는 한국전력으로부터 자가발전도서 전력설비 사업을 새롭게 수임하면서 도서지역 전력 안전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로써 한전MCS는 땅끝마을을 넘어, 바다 건너 도서지역의 전력 안전까지 책임지는 역할로 그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 획득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현재까지 유지하며, 조직 전반의 안전 철학을 체계적 시스템으로 구현해 나가고 있다.
한전MCS 관계자는 “에너지 현장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전력 외 공공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다기능 융합형 인력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전문 현장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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